중국 화웨이가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메이트 XT’를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아너가 화면을 여러 방향으로 접는 폴더블폰 특허를 출원했다.
IT매체 91모바일은 1일(현지시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최근 등록한 독특한 폴더블 메커니즘을 갖춘 폴더블 기기 특허를 보도했다.
특허 문서에 따르면 이 폴더블폰은 그 동안 한 방향으로 화면을 접고 펼쳤던 기존 폴더블폰과 달리 스마트폰 화면을 여러 방향으로 펼칠 수 있다. 문서에서 해당 기기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 지 명확하게 설명되어 있지 않다.
특허 기술이 모두 시장에 출시되지는 않기 때문에 아너가 이 제품을 실제를 출시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여러 방향으로 자유롭게 접으려면 제품 가격도 그만큼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 메이트 XT의 출고가는 19,999위안(약 376만원)이나 중국 내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 판매상들이 이 제품을 최대 6만~7만 위안(약 1천128만원~1천316만원)에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이 특허에 대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얼마나 많은 혁신을 이루기 위해 서두르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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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우수한 성능과 저렴한 중국산 자동차가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과도 비슷하다며, 현재 출시된 많은 중국 스마트폰들이 타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특정 기능 면에서 뛰어난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면 저렴한 중국산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폰이나 아이폰보다 충전 속도가 3배 뛰어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아너가 실제로 이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면, 안드로이드 폴더블 시장 전체를 뒤흔들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소문에 따르면, 아너는 내년에 개최될 국제가전전시회 ‘IFA 2025’에서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을 선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