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오픈AI 투자 철회…AI 업계 경쟁 속 '변화'

애플, AI 기술 독자 개발 노선…오픈AI 1천억 달러 평가 앞두고 철수

컴퓨팅입력 :2024/09/29 09:32    수정: 2024/09/29 09:36

애플이 오픈AI의 대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이번 결정은 인공지능(AI) 업계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29일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주 마감 예정인 오픈AI의 65억 달러(한화 약 8조7천억원) 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 협상에서 이탈했다. 애플의 철수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오픈AI에 130억 달러(한화 약 17조4천억원)를 투자했다. 또 이번 라운드에서 추가로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3천억원)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쿡 최고경영자 (사진=씨넷)

오픈AI의 이번 자금 조달은 '챗GPT' 출시 후 촉발된 AI 시장 경쟁의 일환으로, 회사의 가치를 1천억 달러(한화 약 130조원) 이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다. AI 기술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오픈AI는 빠르게 성장하며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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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이번 협상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애플도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외신은 "애플의 투자 철회는 자사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려는 전략적 결정일 수 있다"며 "애플은 자체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