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보통신실무그룹(TEL) 제69차 정례회의에서 한국이 의장단 주요 직책에 진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강하연 연구위원은 호주의 인프라·교통·지역개발·통신·예술부 클레어 스프링과 함께 TEL 공동 의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TEL 산하 운영그룹의 부간사에 국립전파연구원 장주동 연구사가 선출됐다.
의장단은 향후 2년 동안 APEC TEL 정례회의, 고위급관료회의(SOM) 등에서 정보통신 분야 논의를 주도하며, 2025년 APEC 디지털 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의장단 진출로 한국이 APEC 내 정보통신 분야에서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예정”이라며 “아태 지역의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아태 지역의 경제 협력을 증대하기 위해 1989년에 설립된 국제기구인 APEC은 회원국 간 정보통신 정책 및 기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협의체로 TEL을 운영 중이며다. TEL은 ICT 개발 및 정책운영그룹, 보안 및 신뢰 운영그룹, 적합성평가 및 상호운용성 운영그룹 등 3개 운영그룹을 중심으로 정보통신 분야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