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펼쳐 온 고객 맞춤 소통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소비자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 회원 수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공식 유튜브 콘텐츠도 수백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4일 LG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라이프집은 지난달 29일 기준 공식 홈페이지 회원 수 26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 회원 수 약 5만명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대 회원 비중은 약 46%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월평균 증가율은 약 27%로, 10대부터 50대까지 전체 연령대 중 가장 가파르다. 전체 회원 월평균 증가율(약 21%)보다 높다.
남성 회원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라이프집의 여성 회원 수가 남성 대비 2배 가까이 많지만, 같은 기간 남성 회원 수의 월평균 증가율은 약 25%로 여성 회원 증가율(19%)을 웃돌았다.
라이프집은 집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활동 범위를 ▲요리 ▲디저트 ▲뷰티 등 일상적인 것에서 나아가 ▲홈캠핑 ▲가드닝 ▲아트 ▲인테리어 등으로 확장하며 성별이나 나이에 관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지난 7월 온라인에서 커뮤니티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시키고자 기획된 라이프집의 첫 팝업스토어 '라이프집 집들이'는 9일 만에 총 7천500여명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Z세대로 구성된 'LG크루'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다섯 개 팀으로 나뉘어 LG전자 CX센터 연구원과 함께 고객 커뮤니케이션, 제품 및 서비스, 공간 등 다양한 영역의 고객경험 발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YG의 주 소통 채널인 SNS를 활용한 마케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LG전자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3만명 이상 늘었다. '빠니보틀', '잇섭', '엔조이커플' 등 메가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콘텐츠를 선보였다. 아이돌 그룹 엔믹스의 'K판 입덕투어'는 4회 만에 최대 조회수 83만회, 총 조회수 200만회를 돌파했다.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220'도 음악, 스포츠 등 문화 요소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경동시장에서 운영 중인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공간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도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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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ESG 대학생 아카데미'도 10년째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알고리즘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긍정 콘텐츠를 확산하는 글로벌 캠페인 '소셜 미디어, 미소로 채우다'를 전개해 두 달 만에 조회수 18억 회를 돌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채널부터 소재까지 고객들의 관심사와 생활 방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맞춤형 소통 방식'으로 Z세대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눈높이에서 고민하고 공감하며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제안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