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등으로구성된 디지털경제 핵심산업의 세계 특허 등록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은 디지털 기술 및 데이터 요소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다양한 경제 활동을 포함하는 것으로, 크게 ‘디지털 제품 제조업’, ‘디지털 제품 서비스업’, ‘디지털 기술 응용업’, ‘디지털 요소 기반업’ 4가지로 분류된다.
29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이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2023년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의 글로벌 특허 등록 건수가 88만7900건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이는 전체 글로벌 특허 등록 건수의 약 44.4%에 달하는 수치다.
분야별로는 ‘디지털 제품 제조업(45만4220건)’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등록했다. 이어 '디지털 요소 기반업(258,489건)’, ‘디지털 기술 응용업(174,852건)’, ‘디지털 제품 서비스업(338건)’ 순이였다.
이에 대해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정수연 연구원은 "인공지능(AI), 화상디자인 등 디지털 신(新)기술의 등장과 함께 글로벌 기업은 방대한 특허 데이터를 축적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짚으며 "이런 상황에서 최근 시행된 산업재산정보법은 디지털 신기술로부터 새로운 지식재산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수 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이 산업재산정보법을 기반으로 특허 빅데이터를 R&D에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강력한 성장 동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한국혁신학회장에 류태규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박사2024.03.05
- 손승우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 "온라인 분쟁 조정 방식 도입 검토해야"2022.11.23
- LG전자, 4개 사업본부 대수술...고객 지향 솔루션 체제로2024.11.21
- "피부 컨설팅 받고 VIP라운지 즐겨요"…체험 가득 '올리브영N 성수' 가보니2024.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