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28일(현지시간) 2분기(5-7월, 회계연도 기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00억 4천만 달러(약 40조 1천785억원), 영업이익은 186억 4천200만 달러(약 24조 9천33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2배, 2.74배 늘어났다.
엔비디아는 지난 5월 1분기(2-4월) 실적 발표 당시 올 2분기 매출을 280억 달러(약 38조 2620억원)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 매출은 자체 예상을 7% 이상 초과 달성한 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 대부분은 AI 가속용 GPU를 공급하는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나왔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263억 달러(약 35조 1천762억원)로 2분기 전체 매출의 87%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배 늘어났다.
데스크톱PC·노트북용 지포스 GPU를 공급하는 게이밍 부문 매출은 29억 달러(약 3조 8천787억원)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각종 설계 분석 등에 쓰이는 쿼드로 등 워크스테이션 칩 매출은 4억 5천400만 달러(약 6천72억원), 자동차와 로봇 부문 매출은 3억4천600만 달러(약 4천627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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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현행 제품인) 호퍼 기반 GPU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며 차세대 GPU '블랙웰' 관련 관심도 크다"며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가속 컴퓨팅과 생성 AI에 맞춰 지속적으로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올 3분기(8-10월) 매출을 325억 달러(약 43조 4천687억원)로 예상했다. 분기별 배당금은 지난 6월 초순 액면분할에 따라 주당 10센트에서 1센트로 바뀌었으며 오는 10월 1일 지급될 예정이다(배당락일 9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