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50만~80만 원 대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이 쏟아진다.
19일 중국 트랜션이 산하 브랜드인 테크노를 통해 바형 폴더블 스마트폰 '팬텀V 폴드2'와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팬텀 플립2'의 외관을 공개하고 사전 주문에 돌입했다.
테크노는 지난해 3월 첫 폴더블 스마트폰 '팬텀V 폴드'를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해 9월엔 첫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팬텀V 플립'을 내놨다.
이어 이번에 후속 제품 두 개를 동시에 발표한 것이다. 상세한 스펙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전작과 크게 달라진 디자인을 택했다.
전작인 팬텀V 플립이 인도에서 4만9천999루피(약 79만 원)였던 점을 고려하면 신작 가격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팬텀V 플립은 120Hz LTPO 6.9인치 OLED 내부 화면을 장착하고 4500mAh 배터리가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미디어텍의 디멘시티8050이다.
트랜션은 또 다른 브랜드인 인피닉스를 통해서도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인피닉스 브랜드로 출시되는 첫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으로서 '제로 플립'이 이미 미국 FCC와 독일 TUV의 인증을 받았다.
트랜션은 아프리카 시장 점유율을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을뿐 아니라 남미 및 동남아시아 등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면서 세계 4위에 올라선 바 있어, 폴더블폰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예쌍된다.
여기에 올 상반기 50만 원 대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관심을 모았던 ZTE의 누비아 시리즈 후속작도 출시를 앞뒀다.
19일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누비아 플립2'가 이미 'NX732J' 시리얼넘버로 국제모바일기기식별번호(IMEI)에 등록됐다.
누비아 브랜드 첫 플립형 스마트폰인 '누비아 플립'이 올해 2월에 발표돼 상반기 중국에서 2999위안(약 56만 원)에 판매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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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개월 만에 나온 후속작인 셈이다. 누비아 플립은 6.9인치의 2790×1188화소와 120Hz를 지원하는 OLED 내부 화면에, 1.43인치의 원형 OLED 외부 화면을 장착한 바 있다. 외부 화면으로 사진 촬영, 음악 듣기, 날씨 확인 등이 가능하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7 젠(Gen) 1 프로세서와 4310mAh 배터리를 장착하고 33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달 초엔 중국 화웨이도 중저가형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노바 플립'을 발매했다. 노바 플립의 가격은 5천288위안(약 101만 원)이며, 화웨이의 중저가 브랜드인 노바 시리즈 첫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