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12일 2분기 매출은 7천70억 원, 영업이익 3천3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2.7%, 152.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 3천729억 원, 영업이익은 6천426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3%, 55.0% 증가한 수치다.
올해 2분기 호실적은 배틀그라운드의 에란겔 클래식 모드, 뉴진스 콜라보레이션 등 업데이트 효과가 주요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40% 증가했으며 유료 결제 이용자는 두 배 이상 늘었다.
모바일 부문에서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인디아 등 주요 게임 타이틀의 업데이트 효과가 반영돼 당초 시장 전망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하반기에도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게임들의 비즈니스 콜라보레이션을 지속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또 다양한 신작을 연내 출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모바일 신작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올해 4분기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PC온라인 인생 시뮬레이션 신작 ‘인조이’를 연내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를 위해 지분 투자와 신규 IP 발굴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크래프톤은 올해 상반기에 총 11건의 투자를 단행했고 8월에는 일본 게임 개발사 ‘탱고 게임웍스’ 개발 인력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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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연구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게임도 지속 발굴한다. 하반기 강화학습과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신작을 출시해 이용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독창적인 게임과 IP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개선과 콘텐츠 업데이트로 꾸준히 성장하는 서비스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프랜차이즈 사업을 넓히고 자체 개발과 소수지분투자,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IP를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