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당초 8월15일로 페기하기로 했던 팀즈 오피스365 커넥터의 폐기 계획을 당초 8월15일에서 내년연말로 연기했다. 이달초 공지 후 벌어진 격렬한 사용자의 비난을 수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2일 팀즈 채널로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의 콘텐츠와 서비스 업데이트를 직접 가져올 수 있는 '팀즈 커넥터'의 폐기시점을 8월15일에서 2025년 12월3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 내 앱인 파워오토메이트나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 같은 다른 솔루션으로 마이그레이션할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2025년 12월까지 은퇴 타임라인을 연장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클라우드 내 기존 커넥터가 내년 12월31일까지 계속 작동하지만 올해 12월31일 이후에도 커넥터를 사용하려면 추가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커넥터 소유자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향후 공개되는 해당 URL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2024년 12월 31일 마감일 최소 90일 전에 URL을 업데이트하는 방법에 대한 추가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년 12월 31일까지 URL을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커넥터가 작동을 멈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큐어 퓨처 이니셔티브에 따라 오피스365 커넥터에 대한 추가 서비스 강화 업데이트가 구현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8월15일부터 모든 클라우드 내에서 모든 커넥터 신규 생성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의 워크플로우 앱을 사용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일 블로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의 오피스365 커넥터를 오는 8월15일부터 단계적으로 폐기한다고 공지했다.
팀즈 오피스365 커넥터는 애저 데브옵스 서비스, 트렐로, 운더리스트, 깃허브 같은 서비스의 콘텐츠와 업데이트를 팀즈 채널 스트림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통해 팀원이 동기화 상태를 유지하고 관련 정보를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 오피스365 커넥터 대신 '파워 오토메이트 워크플로'를 대체로 이용하라고 권장했다. 파워 오토메이트 워크플로가 더 확장성 있고 유연하며 안정적으로 팀즈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 커넥터에서 파워 오토메이트 워크플로 전환하는 이전 방법을 안내했다.
해당 블로그에 일주일 만에 266건의 비난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의 폐기 공지가 너무 임박한 일정으로 나왔으며, 휴가철에 이뤄졌고, 파워오토메이트 워크플로 이전도 매우 고난도란 부정적 반응이다. 대체 솔루션을 사용하는 경우 비용이 증가한다는 비난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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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션스온마이크로소프트의 매리 조폴리 편집장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팀즈가 더 이상 인기있는 제품이 아니기에 나타나는 전략적 변화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팀즈 커넥터 폐기가 단순한 발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팀즈의 전략을 교체함으로써 장기적인 라이선스 변경까지 단행할 수 있는 중대한 시점이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