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이동통신망 기반 IoT 회선 수는 36억, 관련 매출은 150억 달러(약 20조9천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룰러 IoT 회선 수의 75%가 중국의 통신 3사라는 점이 이목을 끈다.
19일(현지시간) RCR와이어리스는 IoT애널리틱스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보다폰, 미국 AT&T 등 상위 5개 사업자가 글로벌 셀룰러 IoT 회선 수의 83%를 차지하고 매출 비중은 64%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상위 5개사 가운데 중국의 통신 3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은 글로벌 셀룰러 IoT 회선 수에서 각각 46%, 15%, 14%의 비중을 차지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셀룰러 IoT 전세계 매출의 20%까지 차지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원스톱 솔루션 전략으로 지난해 대비 관련 매출이 20% 증가했고, 단순 회선 연결을 넘어 통합적인 솔루션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IoT애널리틱스가 분석했다.
차이나텔레콤은 셀룰러 IoT 전세계 매출의 7%를 차지하는데, 도시 내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회선 수가 전년 대비 28%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이나유니콤은 차이나텔레콤보다 회선 수는 적지만 전세계 매출의 10%를 차지하며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보다폰 역시 회선 수 비중은 전세계에서 5%에 그쳤으나 관련 매출은 9%를 차지할 정도로 수익성이 높은 IoT 서비스를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AT&T도 회선 수 비중은 전세계 4% 수준이나 매출 비중은 12%에 달했다.
보다폰과 AT&T의 차량용 IoT 회선 사업이 매출과 가입 회선 수 성장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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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oT애널리틱스는 향후 5G와 5G레드캡이 셀룰러 IoT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2030년까지 이를 통한 IoT 매출이 절반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들은 2030년까지 셀룰러 IoT 시장의 성장은 연간 18%를 기록할 것이라며, 5G와 5G레드캡 기반의 시장은 같은 기간 연평균 44%의 성장을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