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정부부처와 협업을 기반으로 공공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부처협업 기반 AI확산’ 사업의 2024년 신규과제를 본격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전국민 AI일상화 추진 일환으로 다양한 공공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AI서비스를 개발‧실증하기 위한 ‘부처협업 기반 AI확산’ 사업을 2022년부터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AI를 통해 공공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서비스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최종 수요자인 국민이 그 혜택을 체감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사업에 참여한 AI기업은 이 사업을 통해 공공분야 래퍼런스를 기반으로 타 산업 등으로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올해는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23년 80억원→‘24년 240억원)했다. 기존 추진 과제들과 함께 10개 신규과제에 대한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부‧처‧청 등 중앙행정기관 수요 공모(’24.1.4.~2.2.)를 통해 과제를 기획했고, 이후 AI서비스를 개발할 수행기관을 공모(’24.3.18.~4.25.)하고 평가를 거쳐 아크릴 컨소시엄 등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아크릴 컨소시엄은 'AI기반 개인맞춤형 보훈재가복지솔루션'을 개발해 실증한다. 보훈 재가복지대상자의 맞춤형 안전 및 건강관리를 돕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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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과제들은 보훈, 환경, 교통, 안전, 고용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 분야로 구성했고 총 3년간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각 부처와 협업해 공공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가공할 수 있는 환경(안심존) 에서 데이터를 학습하고 AI서비스를 개발한다. 사업 마지막 해에는 실제 수요기관 테스트베드 등을 활용한 실증을 거쳐 성능 고도화 후 각 공공분야 현장에 적용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 기술과 성능이 빠르게 진화하고, 우리 삶 전반에 걸친 AI 효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사회적 파급력이 높은 공공분야에 AI를 선도적으로 접목함으로써 국민이 일상에서 혜택을 체감할 수 있게 AI 일상화 노력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국내의 경쟁력 있는 AI서비스가 공공 뿐 아니라 민간과 글로벌 시장에도 확산, 진출할 수 있게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