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로봇 업체 미래컴퍼니는 최근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종합병원인 분당제생병원에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18일 레보아이 도입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진행하고 술기 개발, 교육·훈련, 연구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로봇이다. 고해상도 3D 입체 영상과 넓은 시야, 다관절 기구를 통한 세밀한 움직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집도의가 최적의 환경에서 정교한 수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관적으로 설계돼 로봇수술을 처음 접하는 의료진들도 상대적으로 쉽게 배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미 우즈베키스탄과 모로코 등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그 성능을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러시아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분당제생병원은 520여 병상의 종합병원이다. '급성기뇌졸중, 폐암, 대장암, 유방암,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혈액투석, 수술의예방적항생제, 마취 적정성 평가' 등 의료 질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또 러시아, 몽골, 중앙아시아 등 해외 환자 유치가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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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화엽 분당제생병원장은 "로봇 수술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섬세하고 정교하며 부작용이 적은 수술로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병원의 중견 의료진과 함께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는 "첨단 로봇수술로 환자들의 만족도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더 많은 병원과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