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iOS용 클로드 출시 "누구나 사용하도록 무료 제공"

안드로이드 버전도 곧 선보일 예정, 악의적 사용은 엄중히 제재 할 것

오픈AI의 경쟁사 중 하나인 앤트로픽이 클로드3기반 iOS앱을 공개했다.

최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클로드 iOS앱을 출시했다고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클로드 모바일 앱은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 제공되는 챗봇이다. 안드로이드용 앱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앤트로픽이 모바일챗봇 iOS앱을 출시했다(이미지=앤트로픽)

이 앱은 대화를 비롯해 실시간으로 촬영한 이미지나 갤러리에 저장된 이미지를 분석하거나 다양한 표나 그래프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웹과 연동 기능을 지원해 웹 브라우저 상에서 진행하던 업무나 대화를 모바일 환경에서 그대로 이어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앤트로픽은 모바일 앱과 더불어 기업 사용자의 협업을 지원하기 위한 ‘팀 플랜’을 선보였다. 팀 플랜은 다수의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협업 도구로 사용자당 월 30달러의 비용이 청구되는 유료 서비스다.

이 도구는 웹브라우저 버전의 유료 서비스인 프로 플랜보다 더 많은 사용량을 지원하며, 오퍼스, 소넷, 하이쿠 등 클로드3 모델 제품군을 사용할 수 있어 기업의 특성이나 비즈니스 목표에 따라 원하는 AI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20만 줄 이상 텍스트를 지원해 연구 논문이나 법적계약서 등 장문의 문서를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무 예측, 제품 로드맵 등 기업에 특화된 복잡한 내용도 자연스럽게 지원한다.

이 밖에도 AI모델을 보다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관리 도구와 민감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공동 창업차는 “우리는 특정 산업이나 비즈니스에 상관 없이 모든 사용자들이 클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려 한다”며 “다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에 AI를 악용하는 행위는 엄격하게 반대하는 지침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