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권도형 前테라폼랩스 대표의 한국 송환이 확정됐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권도형의 변호인 측 항소를 기각하고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 판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권도형 대표 측의 항소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항소법원 재판부는 "한국의 송환 요청이 미국 요청보다 순서상 먼저 도착했다는 1심 판단이 옳다고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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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결로 권도형 대표의 한국과 미국 송환 여부를 두고 진행되던 몬테네그로 재판부의 사법 절차는 마무리됐다.
권도형 대표는 테라-루나 사태 발생 후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중 지난 2023년 3월 몬테네그로에서 위조여권 사용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