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명 삼성전자 부사장,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회 합류

29일 정기 주총서 정식 선임 예정

홈&모바일입력 :2024/03/14 15:20    수정: 2024/03/14 17:06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장세명 삼성전자 부사장을 이사회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등록했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세명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장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삼성글로벌리서치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기획팀에 합류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이사 1인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다. 장 부사장이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로 선임되면, 지난해 3월부터 해당 직을 맡아온 윤준오 삼성전자 부사장은 물러날 예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RB 시리즈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회에 투입한 두 명의 인물은 모두 삼성전자 기획팀 임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측은 장 부사장 후보자 추천 사유에 대해 "변동하는 경영 현황에 대한 풍부한 경험·지식을 갖췄고, 당사 업무환경·대외요소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인물"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되어 추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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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에 배지훈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를 신규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도 새롭게 꾸릴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2%를 590억원에 매입했다. 작년 3월에는 지분 4.77%를 278억원에 추가 취득했다. 지분율을 최대 59.94%까지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