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이 내년에 무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IT매체 BGR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쿨루리스 블루오리진 달 운송 담당 부사장은 최근 미국 CBS 방송 ‘60분’과의 인터뷰에서 “블루오리진이 향후 12~16개월 내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확실한 달 착륙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블루오리진 마크1 화물 착륙선 작업팀이 2025년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블루오리진이 2025년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유인 달 탐사 임무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블루오리진은 그 동안 달 탐사 경쟁에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뒤쳐지고 있다고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목표대로 달 착륙에 성공할 경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BGR은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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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으나, 지금까지 대체로 미국의 달 착륙 시도 중 대부분은 성공하지 못했다.
블루오리진은 달 궤도로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여러 대의 화물 착륙선을 만들어 대량의 화물을 달 표면으로 운반하는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으로 오고 갈 수 있도록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는 착륙선 버전을 만드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