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엠텍, 106억원 규모 순천향대병원 의약품 공급 입찰 수주

종합병원 유통시작…의약품 관리시스템 디지털화 서비스 제안으로 차별화

헬스케어입력 :2024/02/14 17:10

블루엠텍은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으로부터 약 106억원 규모의 의약품 공급계약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계약은 오는 3월1일부터 1년간의 공급에 대한 것이다.

이번 입찰은 중앙의료원 산하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부천병원, 천안병원, 구미병원 등 4개 병원 전체에 대한 의약품 공급권 입찰로 10개의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총 5개 회사가 의약품을 공급하게 됐다. 블루엠텍은 이 중 10그룹에 해당하는 품목에 대해 약 106억원 규모의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블루엠텍에 따르면 이번 의약품 공급계약은 블루엠텍이 종합병원 등 상급 의료기관 대상으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최초의 사례이다. 과거에도 이커머스 사이트를 통해 주문하는 병원‧종합병원이 있기는 했으나 그 금액이 제한적이었고 지속적이지 못했다.

의료기관 원내 의약품 시장에서 종합병원의 비중이 2022년 기준 7조5천억원을 넘고, 이어 의원급이 약 2조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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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엠텍은 대학병원 입찰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의원급 시장을 넘어 원내의약품 시장 전체를 향해 성장하겠다는 사업비전을 현실화하는 첫 발을 내딛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현수 블루엠텍 대표는 “블루엠텍은 병의원 원내의약품 이커머스 플랫폼인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병의원시장을 메인 타깃으로 사업을 진행해왔지만 이번 순천향병원 입찰 성공으로 블루엠텍의 IT 기술 경쟁력이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서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의료기관의 종에 관계없이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