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 내구성 테스트 결과가 공개됐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최근 보도했다.
최근 IT 유튜브 채널 애플트랙(AppleTrack)은 비전프로의 내구성 및 낙하 테스트 결과를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49dMPTm)
애플트랙은 일각에서 비전프로 전면 유리에 대해 우려했으나, 실험 결과 생각했던 것보다 잘 견디는 것 같다고 평했다.
제일 먼저 해당 유튜브는 헤드셋을 착용한 채 집 안을 돌아다니다가 벽이나 캐비닛 등에 부딪히는 상황을 처음 테스트했다. 이후 비전프로 전면 유리는 다소 긁혔지만, 심각한 손상을 입지는 않았다.
또, 집 안에서 바깥 모습을 볼 수 있는 ‘패스스루’ 기능을 사용하다 실수로 가구나 벽과 부딪치는 경우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벽에 비전프로를 일부러 부딪히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애플트랙 샘 콜은 해당 테스트를 진행하며, 비전프로 유리가 깨지기 전에 사용자가 다치거나 뇌진탕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카페트 위에서 머리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테스트에서도 비전 프로는 충격을 비교적 잘 견뎌냈다. 반복 낙하 테스트에서 제일 먼저 스피커 손상이 발생했는데, 이는 밴드 연결부가 내부에서 끊어져 오디오 포드에 더 이상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 소리가 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애플트랙은 라이트 씰이 다소 약한 것 같다고 평했다.
관련기사
- 애플 비전프로, 분해해봤더니2024.02.05
- "비전 프로, 왜 비싸요?"…팀 쿡에 물었더니2024.02.03
- 팀 쿡 "애플표 AI , 연말쯤 공개"2024.02.02
- 애플, 설정 생성용 언어 'Pkl' 오픈소스로 공개2024.02.05
높은 곳에서 여덟 번째로 떨어뜨린 후 비전프로의 유리가 금이 가고 부서졌다. 흥미로운 점은 유리가 깨진 후에도 헤드셋은 대부분 여전히 작동했다는 점이다.
전면 커버 유리 전체가 없어진 후에도 내•외부 아이사이트 화면이 모두 켜지고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며, 하지만 커버 유리가 없어진 후 아이사이트 디스플레이가 약간 덜 어두워 보이는 것처럼 보였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