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중국 CATL이 지난해 7조 8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뒀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CATL은 30일(현지시간) 선전증권거래소에 지난해 순이익 예상치를 425억~455억 위안(약 7조 8천697억~8조 4천252억원)으로 밝힌 서류를 제출했다. 전년 대비 순이익이 38.3~48.1%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예상치가 439억 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이를 상회한 실적을 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다만 2022년 대비 작년 순이익이 92.9% 증가했던 데 비해선 순이익 증가율이 대폭 둔화됐다.
블룸버그는 CATL의 4분기 순이익은 114억~147억 위안(약 2조1천109억~2조7천22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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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을 비롯한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최근 실적 하락을 겪고 있다. 전날 중국 2위 업체인 BYD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86.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년 전 446% 증가한 데 비해 순이익 증가율이 대폭 줄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1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33조7천455억원, 영업이익 2조1천632억원, 당기순이익 1조 6천38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