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가에도 부는 AI 바람...인공지능 혁신으로 정책 '새바람'

산업계에 AI가 화두로 부상하며 정부에도 AI 활용한 정책 대거 추진

컴퓨팅입력 :2024/01/26 11:50

올해 인공지능(AI)이 산업 전환을 이끌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면서 관가에도 AI를 활용한 혁신 바람이 일고 있다. AI와 밀접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같은 부처 외에도 저마다 AI와 결합한 정책을 예고하는 등 관가의 변화 물결이 거센 분위기다.

26일 관가에 따르면 과기부는 올해를 'AI 공존시대' 원년으로 선포하고 AI 일상화를 본격적으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혁신 AI 인프라를 고도화하기 위해 초거대 생성형 AI 인프라 저변을 확충하고 민간 중심 데이터 생태계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의 근간이 AI로 변모하는 만큼 전 산업에 걸쳐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고 지역

·중소기업·정부의 AI 활용 촉진도 지원한다.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도 AI를 결합해 연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 세종청사 출근 모습 (사진=뉴스1)

그간 AI가 정보통신과 과학기술 영역에 한정돼 있어 주무 정부부처에서만 정책을 추진했다면 올해는 전 부처를 망라하고 AI를 활용한 정책을 예고한 상태다. AI 저변과 전반에 관한 인프라를 과기정통부가 주도하고 이외 부처는 업무 특성에 맞는 정책에 AI를 깊이있게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실제 행정안전부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문서 작성과 정보 검색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행정비서’와 음성-문자 변환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자동회의록’ 도입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 24일 '국민체감 개혁 TF'를 발족하고 AI시대에 본격 대응하기 위해 업무 전반에 대해 개혁과제를 상시적으로 발굴하겠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관련기사

환경부는 AI와 결합한 홍수예보 시스템을 가동한다. 홍수예보 발령지점을 확대하고 AI를 활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홍수예보를 국민에게 발령해 기상시스템에도 AI를 대거 이용하겠다는 정책 구상 뜻을 제시했다.

제조업과 맞닿아 있는 산업통상자원부도 AI 정책을 추진한다. 제조업의 경우 스마트 팩토리와 디지털 전환이 시급한 상황에서 AI와 결합한 공정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17일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존 기계장비와 인공지능(AI)의 융복합 등을 통해 첨단 디지털 기계장비로 탈바꿈을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를 통해 제조업 공정의 대대적인 혁신과 함께 우리 산업의 생산성과 미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