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커리어 성장을 위해 영어 공부를 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가운데, 영어 실력 향상 상위 8% 수강생이 재직하는 산업을 살펴보니 'IT산업 종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기반 종합 영어회화 솔루션 링글(공동대표 이승훈, 이성파)은 대한민국 직장인의 영어 사용 및 학습 행태를 분석한 ‘일하는 사람들의 영어’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직장인 2천52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링글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작성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77%는 ▲이직 ▲파견 ▲출장 등 업무 기회에서 영어 실력 부족으로 인한 한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 근무 기회(52%)와 잠재적인 수입 및 연봉 상승(48%) 등 커리어 발전에 필요한 고급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추기 위해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을 잘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영어 역량을 묻는 질문엔 ‘미팅이나 발표 자리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회화 능력(1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직장인 57%는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영어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시간 부족(53%)도 영어를 공부하는 어려움 중 하나였다.
이를 극복하는 데 가장 도움을 받은 학습 수단은 화상영어(64%)와 원어민과의 언어교환(37%)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영어 번역 서비스(30%)나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27%), 영어 팟캐스트(20%)도 활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링글은 내부 데이터에 기반해 영어 실력이 가장 많이 향상된 직장인 수강생의 학습 패턴도 분석했다. 링글 수업 대화 기반으로 측정된 AI 분석 점수가 가장 크게 성장한 상위 8% 직장인 그룹은 지난 1년간 전체 수강생 평균보다 더 많은 수업을 꾸준히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강생이 1년 중 평균 6개월 동안 23회의 영어 수업을 진행한 반면, 실력 향상 폭이 큰 직장인 그룹은 평균 8개월 동안 32회 수업을 진행했다. 해당 그룹은 갑작스러운 일정이 생길 수 있는 평일 저녁 시간대보다 방해받지 않는 평일 새벽 및 주말 오전을 이용해 꾸준히 영어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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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향상 상위 8% 수강생이 재직하는 산업을 살펴보니 IT산업 종사자가 43%로 가장 많았다. IT산업 종사자는 유연한 근무 시간과 자유로운 문화 덕분에 평일 오전이나 점심시간에 수강을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회사로부터 영어 공부에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을 평균 월 20만원 이상 받고 있어 작년 한 해 전체 수강생 평균보다 10회 더 많은 평균 41회의 링글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승훈 링글 공동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선 장기간 동안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링글은 직장인들이 향상된 영어 실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커리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일대일 화상영어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과의 대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고 일하는 사람의 영어 공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