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개최를 앞두고 7일(현지시간) 열린 전시 사전 공개 행사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올해 전시 주요 볼거리로 ‘인공지능(AI)’을 꼽았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다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미디어 대상 행사를 연이어 개최했다. 이날 게리 샤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 등 CTA 임원진이 연단에 섰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브리핑에서 “AI 기술이 모든 산업 영역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며 “생성형 AI가 단순 기계 학습과 다른 점은 분명히 더 많은 기회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킨지 파브리치오 CTA 수석부사장은 “작년 행사보다 약 15% 더 커져서 250만 평방 피트가 조금 넘는 규모로 전시가 열린다”며 “자동차와 이동성, 스마트 홈, 게이밍, 로봇 공학 등 모든 종류 범주에서 성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CES 주제는 모든 산업을 포괄한다는 의미로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이다. 내년 전시에는 뷰티 기업인 로레알도 참여한다. CES에 참여하는 산업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게리 샤피로 회장은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테크 트랜드 투 워치’ 행사에서는 기술이 발전해온 배경에 대한 분석과 함께 올해 주목할 만한 키워드 6가지가 제시됐다.
제시카 부스 CTA 연구 책임자는 먼저 “Z세대가 차지하는 인구 비중이 4분의 1에 달할 만큼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미래 세대 영향력을 강조했다.
브라이언 코미스키 CTA 프로그램 디렉터는 이를 통해 살펴본 올해 테크 트랜드 6가지 주제와 함께 주요 참가 업체·기술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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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AI 생태계 ▲친환경 미래 기술 ▲포용적인 기술 디자인 ▲헬스·웰니스 테크 ▲모빌리티의 미래 ▲지능형 허브로 재정의된 TV를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이 밖에도 스트리밍 시대의 도래, 오디오·게임 콘텐츠, 인간안보에 대한 기술 등도 소개했다.
CES 2024는 오는 8일까지 미디어 대상 행사를 개최하고, 이후 9일부터 나흘간 일반 공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한국 기업 760개곳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