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대표로 선임된 선재원 메라키플레이스 대표가 대면수령으로 한정한 비대면진료의 의약품 전달방식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은 지난 21일 정기총회를 열어 엠디스퀘어 오수환 대표 사임으로 공석이 발생한 공동회장에 비대면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를 운영하는 메라키플레이스의 선재원 공동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원산협은 1년간 닥터나우와 메라키플레이스 공동회장사 체제로 운영된다.
원산협은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의사 출신 선재원 대표를 차기 공동회장으로 선임해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대표하는 산업계 단체로서 의료계와 산업계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비대면진료와 의약품 전달 방식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선재원 공동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비대면진료 제도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우리 사회에 안착하려면 사회적 합의가 전제되어야 하는 만큼, 이번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통해 여러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산업계가 앞장서겠다”며 “다만, 대면수령으로 제한된 의약품 전달 방식은 해외 사례 조사, 정책 공청회 및 세미나 개최 등 정책 개선에 필요한 근거 확보에 집중해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원산협은 닥터나우, 메라키플레이스, 주식회사 굿닥 등 원격의료 서비스를 운영하는 16개사가 참여하고 있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단체다. 국내 원격의료 시장의 혁신 및 안착과 향후 건설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해 7월 결성된 뒤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왔으며, 향후에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확대 및 관련 정책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