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부터 홍콩H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펀드(ELS)의 만기가 도래하지만 H지수가 좀체 반등하지 못하면서 투자자 손실 가능성을 금융감독원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닛케이(Nikkei)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금감원이 투자자 유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2일 금감원은 올해 3분기 중 일본 증시 상승세를 반영해 닛케이225 편입 ELS발행액이 3조2천억원으로 직전 분기인 2분기 2조4천억원과 비교해 25%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1조8천억원이었던 닛케이225 ELS는 2분기 새 77% 정도 증가했으며 코스피(KOSPI)200 ELS의 3분기 발행액 3조1천억원을 웃돌았다.
닛케이225 지수가 지난 1년 동안 상승하면서 닛케이225 ELS를 발행하는 물량이 늘어난 상태다. 2022년 12월 22일 26507.87 이었던 닛케이225 지수는 올해 12월 21일 33140.47로 25%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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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본시감독국 파생거래감독팀은 "ELS는 상품 특성상 향후 기초자산 하락 등 변동성 확대 시 조기 상환 지연 등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닛케이225 지수는 단기간 내 급상승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ELS의 상품 구조 및 손익 발생 조건 등을 판매직원에게 상세히 설명하도록 요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수형 ELS 상품의 경우 기초자산이 닛케이225 외에도 복수의 주가 지수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 닛케이225 지수가 상승하더라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ELS 설명자료 및 기초자산 향후 전망 등도 꼼꼼히 확인해 투자위험을 충분히 이해하신 후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