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작년 6월 WWDC 2022 행사에서 선보였던 차세대 카플레이 인터페이스를 실제 차량에 탑재한 모습이 공개됐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급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와 애스턴마틴이 내년 출시 일부 차량에 적용될 애플 카플레이 인터페이스를 미리 공개했다.
내년에 출시되는 애플 카플레이는 다중 디스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차량의 중앙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차량에 있는 모든 디스플레이와도 연결할 수 있을 예정이다.
카플레이 내에서 에어컨이나 히터 온도, 열선 시트 등 자동차의 실내 온도 조절 장치를 직접 제어할 수 있으며 속도, 주행거리, 엔진 온도, 오일 압력 등의 정보도 차량 계기판에서 통합해 제공한다.
또, 계기판 내에서 캘린더, 날씨, 전화 통화, 라디오 앱 등을 위젯으로 쉽게 확인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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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애플 카플레이 인터페이스는 자동차 제조사와 특정 자동차 모델의 특징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애스턴 마틴은 내년에 DB12 쿠페와 DB12 컨버터블에 카플레이 인터페이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포르쉐는 특정 모델이나 출시 시기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