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주사 조직 개편을 18일 단행했다.
조만간 이뤄질 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오너가 4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와, CJ올리브영·CJ ENM 등 계열사 대표 거취가 관심을 모은다.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효율화 위한 조직 개편 단행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는 지주사 조직 개편을 통해 전략기획실과 사업관리 1실, 2실을 통합해 포트폴리오전략 1실·2실로 개편했다. 또 재무운영실과 재무전략실을 합쳐 재무실로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강호성 경영 지원 대표가 사임, 김홍기 경영대표가 경영 지원까지 겸직하기로 했다. CJ는 지난해 10월부터 2인 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효율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주 실시될 것으로 점쳐지던 CJ그룹 정기 임원인사는 내년 초 이뤄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CJ 관계자는 "정기 임원인사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기 임원인사, 오너 4세 이선호 경영 리더·각 계열사 대표 거취 주목
CJ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이재현 회장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와 각 계열사 대표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이선호 경영리더가 이번 인사에서 신사업 혹은 미래성장 전략부서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오너 4세인 이선호 경영 리더는 1990년생으로 ▲2013년 그룹 공채를 통해 입사 후 ▲2016년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관리팀장 겸 과장 ▲2017년 CJ그룹 경영전략실 부장을 맡았다. 이어 2021년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CJ제일제당 식품전략기획 1담당을 거쳐 지난해 식품성장추진실장에 올랐다.
아울러 지난해 선임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재신임 여부, 구창근 CJ ENM,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거취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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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1977년생으로 지난해 그룹 내 최연소이자 올리브영 최초 여성 대표로 지난해 대표직에 올랐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CJ올리브영이 받은 과징금 규모가 약 19억원으로 최악을 면했고, 대표 고발까지는 이뤄지지 않아 임기 연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CJ ENM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적자 약 733억원을 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의 경우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