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쿠팡·쿠팡페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 혁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소상공인을 위해 4개사는 ▲디지털 금융상품 및 서비스 공동 기획 ▲혁신적 금융서비스 제공 ▲수출입 시장 개척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의 사업 성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협력의 첫 사례로 쿠팡의 판매사업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셀러 월렛 빠른정산 서비스’가 13일부터 오픈되며 서비스 이용대상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셀러 월렛 빠른정산 서비스는 쿠팡 마켓플레이스 판매자 전용 앱에서 판매·지출 내역 확인은 물론 계좌 개설, 계좌 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판매사업자만을 위한 전용 통장 및 체크카드 사용을 통해 매출대금에 대한 빠른 정산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 9월 금융위원회가 신규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다.
관련기사
- 헥토파이낸셜 ‘010PAY’, ‘리또’ 출시…'엔터 앱테크'로2023.12.13
- [미장브리핑] 美 11월 CPI 3.1%↑…S&P500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2023.12.13
- 예보, 은닉 가상자산 적극 회수한다2023.12.12
- 일본 올해 마이너스 금리 끝?…엔화 강세오나2023.12.12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금융과 핀테크라는 기존 업무영역을 넘어 손님이 이용하는 사업 플랫폼 내에 새로운 금융환경을 개척하게 됐다”며 “앞으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제공과 소상공인의 성장 지원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은 “혁신적인 결제프로세스 도입을 통해 사업자 매출대금의 빠른 정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