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제로(Base0)의 'HYNPYTOL(힌피톨)'이 한국인디게임협회가 선정한 제3회 인디플어워즈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인디게임협회는 8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메가존클라우드 빌딩 세미나실에서 제3회 인디플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
인디플 어워즈는 올해 3번째로 개최하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인디게임만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며, 한국인디게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와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넷텐션(대표 최성원)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협회는 100여개의 출품작 가운데 16종의 게임을 후보로 선정했다. 대상(한국인디게임협회상), 최우수상(메가존클라우드상), 우수상, 크리에이티브상, 인디플상(인기상), 특별상 등 6개 부분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을 받은 베이스제로의 힌피톨은 게임보이 컬러에서 출시된 작품들에서 영감을 받은 게임이다. 인상적인 레트로 그래픽과 사운드가 특징이다. 이용자는 면역계에 갑작스레 출몰한 T세포가 돼 병원체를 처치해야 한다.
최우수상은 넥스트홀의 '데스크로우 키우기'가 차지했다. 이 게임은 핵 앤 슬래시 액션 어드벤처 방치형 RPG로 제작됐다. 이용자는 전쟁과 기근, 이상 기후로 지구에 죽은 자들을 정화시키는 저승사자가 된다.
우수상은 프로그파티의 바인(Vine)에게 돌아갔다. 이 게임은 주인공 개구리의 무한히 늘어나는 혀를 이용한 로프액션과 퍼즐을 결합한 게임이다. 높은 퀄리티의 BGM, 귀여운 도트와 상반되는 높은 난이도가 특징이다.
크리에이터 상은 스노우게임즈의 '루멘라이더'가 받았다. 이 게임은 서울의 밤을 주제로 한 뉴미디어 아트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무한질주 바이크 슈팅 액션 RPG를 내세웠다. 또한 K-팝과 힙합 음악을 내세워 흥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것이 개발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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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상은 집 키우기의 '서울 좀비: 용병키우기'가 수상했다. 이 게임은 핵앤슬래시의 요소를 방치형 RPG에 도입한 새로운 느낌의 방치형 RPG다. 분당 최대 2000마리의 좀비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냥하는 것을 보면서 전투의 보는 맛이나 재화 획득의 쾌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별상은 아름담다 미디어랩의 '모두의 도서관'에 돌아갔다. 이 게임은 상현실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그 힘으로 현실을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자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용자는 현실 같은 가상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그림책을 보고, 숨어있는 미션들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