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연말에도 신작 준비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테스트로 집중조명을 받은 가운데, 테스트 기간 호평을 받은 신작 슈팅 게임 '더파이널스'를 출시했다.
사회공헌 활동 역시 지속하고 있다. 넥슨은 수십년째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으며, 연말 기부 소식을 전하며 추운 겨울 사회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는 평가다.
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측은 신작 준비와 사회공헌 등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넥슨은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742억 원, 영업이익은 1조1천815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의 경우 지난해 연매출 3조4천억 원에 근접한 수치로, 올해 매출 4조 원을 처음 기록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가 지난해에 이어 기대 이상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온라인', '블루아카이브' 등 기존 서비스작의 인기 유지와 함께 다양한 신작이 흥행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회사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한 PC콘솔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가 국내외에서 흥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 6월 출시 이후 단기간 패키지 판매량 200만 장을 넘겨 눈길을 끌었다. 현재 이 게임은 PC 뿐 아닌 닌텐도스위치로도 즐길 수 있다.
넥슨 측은 내년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꺼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말에도 각 개발 부문이 숨가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알려졌다. 어제(7일) 넥슨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가 출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더 파이널스'는 지난 10월 26일부터 약 열흘 간 실시한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하기도 했다. 테스트 기간 750만 명이 즐겼고,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약 27만 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슈팅 게임의 세대교체를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서든어택'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2' '발로란트' 등에 이은 새 바람이다. 이 게임이 테스트에 이어 정식 서비스로 슈팅 게임 팬들을 모을 수 있다면 넥슨의 기업가치는 더 커질 전망이다.
'더 파이널스' 이용자는 PC(Steam), X박스 시리즈 XlS, 플레이테이션5 기기를 통해 크로스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PC 플랫폼에서도 게임패드를 사용해 플레이할 수 있다. 체형에 따라 사용하는 스킬, 무기, 가젯이 다른 캐릭터 3종, 세계 명소를 기반으로 제작한 4종의 맵을 플레이할 수 있다.
넥슨 측은 최근 민트로켓의 신작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테스트를 실시하며 다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게임은 좀비를 소재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잠입 생존 장르로, PvPvE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의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좀비와 대치하는 극한의 스릴과 다른 이용자와의 생존 경쟁 재미 등을 극찬 했다고 알려졌다. 이 게임이 향후 넥슨의 새 성장동력이 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넥슨표 신작은 내년 출시에 집중돼 있다. '마비노기모바일', '퍼스트디센던트', '오버킬', '아라드 크로니클: 카잔' 등이 개발 완성에 다가가고 있다고 알려져서다. 이중 '마비노기모바일'은 애초 연내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 완성도를 이유로 내년 출시로 조정된 흥행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넥슨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넥슨과 넥슨재단은 지난 2016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 이후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매년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누적 기부금 액수는 28억 원에 달한다.
최근 넥슨은 해당 병원에 로봇 재활치료 확대를 위한 운영기금 3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로봇 재활치료실 보강으로 뇌성마비, 지체장애, 발달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 어린이들에게 로봇을 이용한 보행 물리치료를 실시해 환아 상태를 분석하고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개인 맞춤형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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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기부에 동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기부 릴레이는 혐오 표현 수정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넥슨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은 게임 개발과 사업 뿐 아니라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는 국가대표 게임사다.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넥슨 측은 이용자들이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혐오 표현을 막기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은 넥슨의 기업가치와 사회적 기업으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