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스페이스X를 꿈꾸는 중국 우주탐사 스타트업 ‘갤럭틱에너지’(Galactic Energy)가 이번 주 초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7일(이하 현지시간) 갤럭틱에너지의 세레스 1호 고체연료 로켓이 지난 4일 중국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발사 당시 로켓 안에는 티안엔 16호와 스타풀 1A 위성이 탑재됐는데, 두 위성 모두 고도 500m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티안엔 16호는 대기·해수면·기압 측정을 위한 기상위성으로 중국 컬티베이트 스페이스(Cultivate Space)가 설계하고 제작한 위성이며, 스타풀 1A 위성은 원격 감지 위성이다.
갤럭틱에너지는 소형 저가 발사체인 세레스-1호 등을 개발하고 있는데 세레스-1호는 높이 19m의 4단 로켓으로 400kg을 지구 저궤도로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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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틱에너지는 지금까지 모두 10번의 로켓 발사를 성공했고, 총 35개의 상업용 위성을 우주 궤도에 배치했다.
또, 스페이스X처럼 재활용이 가능한 ‘팔라스(Pallas) 1호’라는 액체 추진 로켓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