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뉴빌리티가 도쿄 시부야구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업 바이 시부야 스타트업 서포트' 커뮤니티 멤버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부야 스타트업 서포트 주식회사'는 스타트업 커뮤니티 조성을 목적으로 지난 2월 시부야구에 설립됐다. 도쿄 시부야구와 일본 대규모 사철인 도쿄 전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도큐, 일본 IT기업 GMO인터넷그룹이 출자한 합작법인이다.
시부야 스타트업 서포트가 운영하는 '업(UP)' 프로그램은 일본 내 주요 과제인 고령화 사회, 애니메이션, 게임, 패션 등 분야에서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과 성장을 돕는다.
커뮤니티 멤버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시부야구와 연계해 비자 발급부터 법인 설립, 사무공간, 사업전략, 파트너십, 실증, 채용, 홍보 등 안정적 현지 사업환경 마련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뉴빌리티를 포함해 약 20개 글로벌 스타트업이 커뮤니티 멤버로 선정됐다.
뉴빌리티는 자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로봇과 로봇 모니터링 시스템, 주문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로봇 배달 통합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한다. 자율주행 배달로봇과 서비스형 로봇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사우디 리야드 소재 네옴시티의 미래형 친환경 복합 산업 단지 옥사곤과 영국 슈퍼카 제조사 맥라렌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글로벌 프로그램 '옥사곤 맥라렌 엑셀러레이터'에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최근에는 사우디 네옴시티 현지 실증사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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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빌리티는 일본 진출 준비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최근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일본 최대 로봇 전문 전시회 'iREX 2023'에 참가해 현지 판로 개척을 위한 파트너를 발굴하기도 했다. 당시 KDDI, 파나소닉, 라쿠텐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 약 1천여 명이 부스를 방문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뉴빌리티 솔루션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각 분야 전문가 지원을 받아 시행착오를 줄이고 일본 시장 진입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