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산하 롯데마트, 롯데컬처웍스가 연달아 희망 퇴직을 받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영화관 롯데시네마와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지난달 29일부터 희망 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은 근속 3년 차 이상 직원이다. 퇴직 위로금과 재취업 지원금은 근속 연수 기준으로 차등 지급한다.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직격탄을 맞이, 엔데믹에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수요 이동 등 변화한 산업 환경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 롯데컬처웍스 매출은 3천930억원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했으나, 영업적자 6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영화 산업이 위기를 맞이했고, 극복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으나 쉽게 정상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도 연말 희망 퇴직을 실시 중이다. 대상은 전 직급 10년차 이상으로, 퇴직 위로금으로 근속 연수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27개월치를 지급한다. 또한 직급에 따라 재취업 지원금 2천만원에서 5천만원을 차등 지급한다. 희망퇴직 신청은 재원 소진 시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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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2021년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 롯데마트 매출은 4조3천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9%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변화하는 유통 환경 속 영업 위기를 극복하고 젊은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희망 퇴직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