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에서 혁신형 SMR(i-SMR) 기술 론칭 세션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요르단과 SMR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4일 한수원에 따르면 황주호 사장은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 해법으로 우리 기술로 개발될 i-SMR은 뛰어난 안전성과 경제성,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며, “i-SMR이 에너지원이 될 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는 에너지 소비 비용을 최대 30%까지 대폭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속가능한 도시”라고 설명했다.
‘탄소중립 미래를 가속화하기 위한 원자력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에서 패널들은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원자력이 중요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는 점에 뜻을 함께하며, 세계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는 SMR의 잠재력에 대해 논의했다.
다이앤 카메론 미국 원자력기구(NEA) 원자력 기술 개발 및 경제 부문 책임자는 “SMR을 포함한 선진 원자력 기술은 전기 없이 살고 있는 세계 7억 7천만명에게 청정 전력의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요르단 원자력 위원회(JAEC)와 요르단에 혁신형 SMR 배치를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우리나라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혁신형 SMR에 대한 포괄적인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에 상호협력하고, 타당성 조사를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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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에는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발전자회사인 누산타라 파워(Nusantara Power)와 인도네시아에 혁신형 SMR 도입 및 건설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혁신형 SMR 배치를 위한 경제성/기술성 공동 기초 조사 ▲R&D 협력을 통한 현지 특화 기술 개발 ▲실무진 협의체(Working Group) 구성을 통한 원자력 분야 인적/기술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