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소비자연구원(원장 문정숙)이 주최하는 '디지털 약자를 위한 디지털권리 실현과 포용정책’ 세미나가 5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인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1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행사는 NIA, 한국소비자학회, 두나무가 후원했다.
문정숙 디지털소비자연구원장과 김성숙 한국소비자학회장(계명대 교수), 이영선 NIA 디지털포용본부 역량개발팀장이 주제 발표를 한다. 문 원장은 '차별없는 보편적 권리를 위한 디지털 포용정책의 과제'를 주제로, 김 회장은 '소비자의 디지털 이용과 소비자 문제'를, 이 팀장은 '차별없는 보편적 권리를 위한 디지털 포용정책의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주제 발표 후 토론도 한다. 토론은 박남태 호서대 벤처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보고 이성림 성균관대 교수, 남영준 중앙대 교수, 안혜리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사무국장 3인이 참여한다.
행사에서 문정숙 원장은 '배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쉬운 디지털’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프레임워크(FRAMEwork)의 디지털 포용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 원장은 "디지털 격차는 개인이 극복하기엔 한계가 있고, 정부 정책도 일부 부처만 하기엔 효율성이 떨어져 국가 차원 통합적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디지털 포용은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소외와 배제 없이 함께 가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성숙 회장은 온라인, 금융, 노령층의 일상생활에서 소비자가 겪는 디지털 문제의 현황을 들려준다. 또 이영선 팀장은 역량교육 현황과 중앙부처(과기정통부·NIA)와 지자체 역할을 구분해 전 국민 디지털 역량 함양 창구로 중·장기적 체계 수립 필요하며, 실질적인 전 국민 대상 디지털역량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지역 자율성과 역량을 키우는 한편 민간협업 확대, 핵심역량별 맞춤형 교육과정 도입 및 온라인 배움터 활성화 가 필요하다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