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혐오 의미를 담은 손동작을 게임 홍보 영상과 콘텐츠에 숨겨 놓은 사례가 계속해서 드러나며 게임업계가 진통을 겪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번 소동이 게임업계가 호들갑을 떨면서 확산되고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그렇지 않다고 선을 긋고 나섰다.
이상헌 의원은 29일 본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번 문제는 진영과 사상의 문제가 아닌 하청업체 직원이 원청업체의 의지에 반해 피해가 갈만한 행동을 독단적으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이번 문제가 게임사의 호들갑이 아니라며 실수가 아닌 의도가 담긴 행위이기에 이번 사례가 악질적이라고도 설명했다.
관련기사
- 이상헌 문체위원장 "게임사 법적 분쟁...게임산업협회가 중재 나서야"2023.10.26
- 이상헌 의원 "WHO 게임이용장애 연구용역, 의도적 편파 작성 의혹"2023.10.26
- 이상헌 의원 "게임위 전산망 구축 비리 관여 직원...정직 후에도 계속 출근"2023.10.17
- 이상헌 의원, 해외 게임사업자 국내대리인 지정 법안 대표발의2023.06.14
이상헌 의원은 "이들은 그들만의 혐오 표현을 숨겨 넣는데 희열을 느낍니다. 과거의 일베가 그랬고 최근 KNN 방송 화면에 숨겨져 있던 단어가 그렇다.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어선 안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게임업계와 우리 게이머들에게 너무나 큰 피해가 생긴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뒤로 어떻게 하면 제도적으로 개선을 할 수 있을지 전문가분들과 여러 게임사들과 논의하고 있다. 어떤 피해 사례가 있었는지, 예방할 수 있을지 연구용역도 추진해 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