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기업 특화용 인공지능(AI) 챗봇 '아마존 큐'를 출시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아마존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3'에서 챗봇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프리뷰 기간이 끝나면 1인당 월 20달러(약 2만5천700원) 요금이 부가된다. 개발자와 IT 직원용 버전은 1인당 월 25달러(약 3만2천300원)다. 현재 일부 기능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Q는 사람들에게 아마존웹서비스(AWS) 솔루션 기능 이해를 돕는다. 솔루션에 문제가 생기면 이를 풀 수 있는 답변도 제시한다. 답에 대한 출처도 제공해 환각을 최소화했다.
아마존 Q는 기업용 문서에 기반해 답변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기업 문서를 아마존 Q에 연동만 하면 된다. 아마존 Q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기업 문서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받을 수 있다.
아담 셀립스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 Q는 개발자나 IT 직원 업무를 줄여준다"며 "소스 코드를 자동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고 이번 행사에서 재차 강조했다. 또 아마존 Q는 40개 넘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사용자는 AWS의 S3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365, 드롭박스, 세일즈포스, 젠데스크 등에 아마존 Q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세일즈포스, AWS 마켓플레이스서 판다2023.11.28
- 티맥스그룹, 'AWS 리인벤트'서 슈퍼앱 기반 신제품 공개2023.11.24
- AWS, HD현대오일뱅크 클라우드 전면 이전2023.11.20
- 몽고DB, AWS와 아마존 코드위스퍼러 최적화 지원2023.11.07
셀립스키 CEO는 "아마존 Q는 AWS 고객에게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개발자와 클라우드 관리자 모두가 아마존 Q를 유용하게 활용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다만 아마존 Q가 오픈AI의 챗GPT처럼 일상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외신들은 "챗봇 프리뷰 버전이 끝나면 AWS 고객들이 이를 직접 실험해 볼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