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을 본격화한 카카오게임즈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꾸준한 선행으로 업계 내부에서도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5일 광주광역시 소재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3 전국 장애인 이스포츠 대회'를 찾아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실제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4D VR 게임 버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꾸며진 포토존 등을 선보였다.
카카오게임즈의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이동식 버스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즐기는 VR 테마파크 게임 콘텐츠를 접목한 체험형 활동이다. 회사 측은 "게임문화 사각지대를 직접 찾아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2019년 10월 처음 도입됐고, 지난 4월 기준으로 총 25회 시행됐다. 또한 경기도 내 관내 복지관 및 지역센터에서 장흥을 비롯한 지방까지 프로그램 지원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충남 서산에 위치한 행복한아이들 지역아동센터 원아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고, 지난 6월에는 전남 장흥을 찾아 아이들에게 프렌즈게임랜드 행사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 사업, 치매 관련 기능성 게임 개발 등 다양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게임 접근성은 이용자가 편리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고안된 개념이다. 최근에는 장애를 가진 이용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하는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월 아름다운재단, 국립재활원, 경기도 재활공학 서비스 연구지원센터와 함께 관련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해당 사업을 위해 1억 원의 후원금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 사업 전반을 기획 및 후원했다.
아울러 치매 진단 및 예방·관리를 위한 기능성 게임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월 치매 진단, 예방, 관리를 위한 기능성 게임 공동 연구를 위해 인지기능 치료 전문 스타트업 벨루가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벨루가는 치매 조기 감별에 특화된 기능성 게임을 개발 중이다.
게임 프로그램과 연계한 기부활동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밀알복지재단에 장애 영유아 치료를 위한 기부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연말 자사 모바일 캐주얼게임인 프렌즈게임 3종에서 진행한 ‘하트 모아 사랑 나누기’ 기부 캠페인을 통해 조성됐다.
지난 6월에는 모바일 퍼즐게임 ‘프렌즈팝콘’ 이용자와 함께 모은 기부금 3천만 원을 세계자연기금(WWF)에 전달했다.
지난 달에는 지난 국군의 날을 기념해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과 함께 모은 기부금 천만원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전달하면서 국군장병 심리 치료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평가도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이 회사는 한국ESG기준원(KGCS)이 주관하는 올해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한 등급이다. 이번 평가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사회 부문 A+, 환경, 지배구조 부문 각 A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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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5일 진행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사회공헌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임지현 카카오게임즈 부사장은 "카카오게임즈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게임의 긍정적 가치를 확산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는 수상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서비스 기업이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 ESG 경영과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게임을 즐기기 어려운 지역사회 청소년과 장애인들의 게임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