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은행 스탠다드차타드가 중국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위안'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이 은행의 중국 지사인 스탠다드차타드차이나는 이용자들에게 디지털 위안 충전, 상환 등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용자는 씨티은행 클리어링 서비스를 거쳐 디지털 위안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디지털 위안 시범 사업에도 참여키로 했다. 외국계 기업으로는 스탠다드차타드가 처음이다.
디지털 위안은 지난 6월 기준 거래 규모 1조8천억 위안(약 326조원)을 기록하는 등 국가별 CBDC 중 가장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다만 디지털 위안 거래를 지원하는 은행은 많지 않은 편이다. 그 중 지난 5월 프랑스 은행인 BNP파리바가 CBDC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은행 시스템과 연동, 디지털 위안 사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韓 CBDC 실험 세계가 주목···한국적 모델 만들자"2023.11.10
- 'CBDC로 탄소배출권 거래' 모의 실험 추진2023.10.30
- 한국은행, CBDC 활용 국가 간 지급서비스 추진2023.10.06
- 블록체인에 '대금 지급' 기록하는 사회 올까202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