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D-1…대표단 부산 유치활동 총력

한덕수 총리 등 대표단, ‘Korea One Team’으로 표심 공략

디지털경제입력 :2023/11/27 17:43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를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고위급 인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투표장소인 파리에 총집결했다. 이들은 ‘Korea One Team’으로 이날 하루 분초를 쪼개 마지막 유치활동에 나섰다.

한 총리는 이날 밤까지 BIE 총회 참석차 파리를 방문 중인 BIE 회원국 대표들과 오찬세미나와 리셉션을 포함해 촘촘하게 면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역량과 비전을 설명하면서 지지를 최대한 끌어모을 예정이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등 정부 인사들도 투표 향방을 가를 핵심 표밭을 대상으로 최종 교섭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달 9일 저녁 프랑스 파리 가브리엘 파빌리온에서 열린 부산엑스포 심포지엄 만찬에서 참석자들이 환담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성민 대통령 특사 겸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한덕수 국무총리, 제레미 리프킨 워싱턴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엑스포 유치를 위해 23일부터 파리 현지를 방문 중인 주요 기업 대표들도 최종 투표 순간까지 숨 가쁘게 뛰며 유치교섭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재계는 그간 유치교섭을 전개하며 파악한 상대국과의 경제협력수요를 토대로, 부산엑스포를 통해 한국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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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산시 범시민유치위원회는 노트르담 성당·루브르 박물관 등에서 현지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복체험 행사 등을 펼치고 세느강 엑스포 청사초롱 불 밝히기 행사를 진행하며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막바지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 총리는 “역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유치전인 만큼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뛰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드리고 싶다고 대표단 모두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