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헌 파트장 "던파 부정적인 인식 개선 위해 나섰다"

"1년 간 던파 부정밈 해소 위한 개선 운동 진행"

디지털경제입력 :2023/11/25 15:03

"던전앤파이터(던파)에 부정적인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하지만 저희는 많은 왜곡에 대해 한참 동안 대응하지 않았다."

넥슨과 네오플이 던파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넥슨은 25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던파 페스티벌 2부를 개최했다. 핵심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던파 개발자 컨퍼런스(DCC)에서는 게임과 모험가를 향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숨은 노력들이 소개됐다.

유제헌 네오플 한국운영팀 파트장은 ‘인터넷에 써 있다면 그건 전부 진짜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는데, 던파의 이미지와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숨은 노력과 과정 등을 소개했다.

유제헌 네오플 한국운영팀 파트장

유 파트장은 "그동안 거짓 사실이 더해진 사진 몇 장 때문에 모험가가 비하되는 사례가 많았다"라며 "이러한 상황에 미리 대처하지 못한 운영진의 잘못이 크다”라며 먼저 사과했다.

던파는 인터넷 유행(밈, MEME)이 많은 게임이다. 지난 18년간 인기리에 서비스된 역사 덕분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는 부정적인 밈도 많았다.

대표적인 예시로 던파 페스티벌에서 의자 다리가 부서졌다거나, 빛번짐 사진들이 나왔다. 누군가 여기에 악의적인 해석을 담았고, 해당 사진은 던페 관람객의 하중을 이기지 못해 다리가 부러진 의자, 던페에서 나온 '파오운'(사람들이 모여 일어난 수증기)으로 둔갑했다.

여기에 일부 유튜버들이 조회수를 위해 이를 영상으로 만들고 던파 이용자들을 조롱했다. 유 팀장은 "우리도 이런 밈이 있는 것을 알았지만, 부끄럽고 죄송하게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다"며 반성의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네오플도 가만히 손을 놓고 있지만은 않았다. 유 파트장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던파 운영진은 잘못된 계시글, 잘못된 '던파 밈'에 대한 개선 요청을 했고, 2022년 9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개선 운동을 진행했다. 이 결과 던파 이미지를 악의적으로 훼손하는 콘텐츠도 줄어들었다.

해당 글을 작성한 사람이나 플랫폼 운영자에게 정중하게 수정 요청을 하는 등의 노력이 빛을 봤다. 만일 이러한 여러 요청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면 마지막 수단으로 법적 조치를 검토한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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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파트장은 “강경 대응만이 인식 개선을 위한 답은 아니다. 소통을 통해서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소통을 이어가는 궁극적인 이유다”라며 “허위 글을 작성하는 행위 자체가 무의미하고 재미없다는 것을 알리겠다”라며 말했다.

이어 "단순히 회사를 욕하거나 업데이트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욕하는 것은 이용자들의 권리이지만, 잘못된 정보, 부정적인 이슈 등 허위성이 강한 것은 반드시 수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활동은 네오플의 모든 직원들의 노력 속에 진행되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아픔이 치유되고, 던파를 안심하고 플레이하는 그날까지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