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 전산망, 조달청 전산망에 이어 모바일 신분증까지 이달에만 3번의 공공 전산망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와 앱이 오후 약 한시간 가량 접속이 중단됐다 복구됐다.
모바일신분증 시스템 운영과 관리는 한국조폐공사와 운영 대행 기업에서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행정안전부와 한국조폐공사는 시스템 복구 후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한 IT서비스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에 접근하는 과정에 필요한 인증과정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는 지난 17일 발생한 지방행정 전산망 중단의 장애 내용과 거의 유사한 상황이다.
관계자는 지방행정 전산망의 사례처럼 일시적인 과부하로 인한 네트워크 장비 장애 등이 문제의 원인일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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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 전산망의 잦은 오류로 인해 국민의 불편이 커지고 있어 근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오전 지방행정전산망 마비에 이어 23일는 조달청 전산망 역시 일시적 과부화로 인해 마비된 후 1시간만에 복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