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무선 오버이어 헤드폰 ‘에어팟 맥스’는 에어팟 제품 중 가장 오래 전에 출시된 제품이다. 에어팟 맥스는 2020년 12월 나온 후 거의 3년이 지났다.
에어팟 맥스의 차기 모델에 대한 소문이 최근에서야 나오기 시작했는데, 2세대 에어팟 맥스는 내년 말 출시될 전망이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3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온 2세대 에어팟 맥스와 관련된 정보와 기대되는 기능들을 종합해 보도했다.
■ USB-C·신규 색상·블루투스 5.3
지난 달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에어팟 맥스에 있는 라이트닝 포트를 USB-C 포트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색상이 도입될 예정인데, 자세한 색상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에어팟 맥스는 스페이스그레이, 실버, 그린, 스카이블루, 핑크 색상으로 제공되며, 교체 가능한 이어쿠션을 통해 다양한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애플은 이어쿠션을 한 쌍당 69달러에 판매 중이다.
또한, 에어팟 프로2, 아이폰15, 최신 애플워치, 올해 출시된 맥 제품에 무선 연결의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블루투스 5.3이 지원되기 때문에 새 에어팟 맥스도 이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 추가됐으면 하는 기능은?
위 기능을 제외하고는 에어팟 맥스2에 전작 대비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 분석가들의 전망이다. 하지만, 내년 하반기 출시까지 시간이 좀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는 변경될 수 있다.
맥루머스는 차세대 에어팟 맥스에 추가되기 원하는 기능을 H2칩과 새롭게 디자인된 스마트 케이스, U2칩과 정밀 탐색 기능을 꼽았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차기 에어팟 맥스에 전작의 H1 칩이 그대로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세대 에어팟 프로와 함께 도입된 H2칩은 사운드 개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증가, 적응형 오디오 기능 등 여러 가지 이점들을 제공하기 때문에 에어팟 맥스2에 H2 칩 도입이 필요하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애플의 U2 초광대역칩은 최신 아이폰15, 애플워치9, 애플워치울트라 2에 탑재됐고, 이를 활용해 나의 찾기 앱에서 기기를 더욱 정밀하게 찾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에어팟 맥스는 나의 찾기 앱에서 기본 기능은 제공하지만 이전 세대의 U1칩도 포함하지 않았다. 만약 애플이 에어팟 맥스2에 U2 칩을 추가하면 헤드폰이 근처에 있을 때 헤드폰을 훨씬 더 정확하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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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에어팟 맥스에 포함된 스마트 케이스는 타 프리미엄 헤드폰에 제공되는 하드 케이스에 비해 기기 보호가 어렵고 디자인도 특이해 일부 사용자들의 불만을 샀다.
물론, 애플이 에어팟 맥스의 케이스를 재설계할 계획이라는 소문은 없지만, 애플이 전통적인 헤드셋 케이스로 에어팟 맥스 케이스를 리뉴얼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맥루머스는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