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만나는 모든 글이 메이드 인 AVICA(Made in AVICA)가 붙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서울 청창사) 13기 입교기업인 아스타의 이재원 대표는 20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2022년 12월 23일 설립된 아스타(ASTAR)는 'Anyone can be a STAR(ASTAR)(누구나 별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미션을 갖고 세상에 나왔다.
설립자인 이재원 대표는 대학에서 로봇공학, 자율주행 쪽을 연구하다 장교로 군 생활을 하면서 국내 최초로 'AI 감성 병영생활 상담관'을 개발, 육군참모총장상을 받기도 했다. 전역 후에는 교육 사업, 마케팅 사업, 마인드셋 강연 등을 했고, 여러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사업과 마케팅을 도와주면서 ‘설득하는 글’의 힘을 깨달았다. 이 대표는 "더 많은 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 AI와 소프트웨어로 ‘설득하는 글인 카피라이팅’을 쉽게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싶어 창업을 했다"고 말했다.
아스타는 감성 텍스트기반 생성AI인 'AVICA(A Very Intelligent Creator of Astar)'를 개발해 선보였다. 'AVICA'에 대해 이 대표는 "딱딱하고 식상한 인공지능과의 대화와 결과물이 아닌 감성적이고 톤앤매너를 반영하는 창의적인 AI 크리에이터"라면서 "현재 'AVICA'는 'Copykle' 이라는 서비스로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업에 API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VICA'는 여러 기능을 갖고 있다. 먼저 기업 소개서와 자료 학습을 통해 기업 맞춤형 AI 크리에이터 제작 및 이용이 가능하다. 또 기업마다 다른 감성과 톤앤매너를 반영, 최적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여기에 광고, 카피라이팅, 세일즈 노하우를 알고리즘에 반영해 학습의 질을 극대화했다.
아스타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생성AI 시장 전망은 쾌청하다. 2022~2027년 5년간 연평균 32.65% 성장에 시장규모도 같은 기간 137억 달러에서 1.3조 달러로 팽창한다는게 시장 조사 기관 전망이다. 그만큼 국내외적으로 선점경쟁도 치열하다. 해외에서는 오픈AI가 내놓은 GPT-4와 메타의 라마같은 초거대 AI가 등장했고, 국내에서도 LG AI연구원(엑사원), 네이버(하이퍼클로바)와 SKT(에이닷), KT(믿음) 등이 초거대 AI를 선보였다. 이들 빅테크 외에 다양한 국내외 스타트업들도 생성AI를 내놓으며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이 대표는 이런 경쟁 시장에서 아스타의 강점으로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감성&톤앤매너 반영을 들었다. 빅데이터 경쟁력에 대해 이 대표는 "우수한 성과를 만든 광고, 마케팅, 세일즈 콘텐츠 40만건의 감성과 톤앤매너 라벨을 보유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알고리즘 경쟁력에 대해서는 "설득적인 글의 구조, 공식, 경험적 노하우들을 같이 학습시켜 각 용도별 텍스트 아웃풋 질을 극대화했다"면서 "여기에 기업마다 다른 감성 학습을 반영할 수 있고, 어떤 콘텐츠나 대화도 사람처럼 감성적으로 대화하고 아웃풋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이유로 국내 톱 광고회사가 'AVICA'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AI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배포->분석->개선->기획 사이클로 콘텐츠 마케팅 자동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 경쟁력을 가진 아스타는 AI 카피라이터와 Self-Developing AI 등의 기술로 특허출원을 4건 냈다. 특히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생성 AI 분야 최초 로 금상, 은상, 동상을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 팀 멤버도 우수하다. CEO인 이재원 대표는 국내 최초 감성AI 기반 병영상담관 개발로 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다수의 마케팅과 카피라이팅 컨설팅 이력이 있다. 또 CTO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애드테크 전문가로 감성 텍스트 생성 AI 연구개발(R&D) 이력에 여러 회사에서 기술 총괄을 맡았다. 전략을 책임지고 있는 CSO는 하버드 MBA 18기 동문회장에 글로벌 비즈니스를 9년 이상한 이력을 갖고 있다.
아스타는 'AVICA' 확대를 위해 여러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식 콘텐츠, 고객사 성공 사례 같은 바이럴 마케팅은 물론 각각 22만, 17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와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 파트너십과 플러그인 확장을 통한 고객사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화장품 브랜드 BBIA와 EGLIPS 등의 해외 수출 카피라이팅을 지원하는 한편 와디즈, 미리캔버스 같은 콘텐츠 기업의 플러그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광고가 핫한 태국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내년 하반기에 동남아에 진출할 목표를 갖고 있다. 여기에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스타는 법인설립과 동시에 액셀러레이터(AC)프로그램에 선정돼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중기부가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내년 상반기에 프리시리즈A로 10억 원을 투자 유치하는데 이어 2025년 상반기에는 시리즈A로 100억 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