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이번 달 말 개최하는 사이버트럭 배송 행사에서 사이버트럭 10대만 배송할 예정이라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테슬라는 오는 30일 이벤트를 열고 사이버트럭을 인도할 예정이다. 그 동안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생산버전의 자세한 사양과 가격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30일 행사에서 테슬라가 자사 직원이나 내부자에게만 사이버트럭을 인도할 것으로 추측됐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 몇 달간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많은 사이버트럭이 생산되는 것이 목격되었기 때문에 곧 테슬라가 대량의 사이버트럭을 인도할 것이라는 희망도 있었다.
17일 테슬라 제품 디자인 관리자 하비에르 베르두라(Javier Verdura)는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사이버트럭 출시에 대해 언급하며 “선착순 10개를 배송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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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치가 너무 적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동안 테슬라의 제품 출시 행사를 뒤돌아 볼 때 이례적인 수치는 아니라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3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사이버트럭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생산 확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주당 5천대까지 생산량을 늘리는데 약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