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현지시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스탠퍼드대학교를 방문한 방문규 장관이 리처드 샐러 총장과 바이오·로봇 분야 교수진을 만나 양국 첨단기술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방문규 장관은 내년 국제공동 R&D 지원 규모를 올해보다 60% 늘리고 한국 산업기술 R&D를 해외 연구자에게 전면 개방하는 한편, 세계 최고 대학·연구소에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를 구축해 국내 기업의 국제공동 R&D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방 장관은 AI·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보유한 스탠퍼드대가 한미 기술협력 확대에 최고의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스탠퍼드대는 이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우리 기업과의 공동연구 과제 발굴·기획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한미 정부-민간 손잡고 뉴스페이스 개척한다2023.11.05
- 한미 연대 강조 최태원, 美 상원의원 대표단과 경협 논의2023.10.12
- 美 상무부 방한...한미 반도체법·IRA 협력 논의2023.09.22
- 방문규 산업장관 후보 "한미일 산업협력, 원전 생태계 복원"2023.08.22
또한 이 자리에서는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 이행을 위해 한미 기관 간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 이공계 학생이 미국 유수 대학에서 첨단산업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인재교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16일 열린 ‘한미 첨단산업 국제 공동 R&D 컨퍼런스’에서는 양국 산학연 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기관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제공동 R&D 과제와 협력모델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