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이 건강·피트니스 기능에 특화된 스마트워치 2종 '베뉴 3' 시리즈와 '비보액티브 5'를 선보였다.
가민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제품 간담회를 개최하고 두 제품을 공개했다. 베뉴3 시리즈는 건강 라인업 중 고사양 제품, 비보액티브5는 비교적 가벼운 무게와 가격을 내세운 제품이다.
강미지 가민코리아 마케팅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신제품은 수면 코치와 낮잠 감지 기능을 새로 추가해 하루 활동과 낮잠, 수면 기록을 인식해 맞춤형 코칭을 제공한다"며 "여기에 명상 세션과 휠체어 모드 등 다양한 유저 층에 맞춘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두 제품군은 모두 밝고 선명한 아몰레드(AMOLE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배터리는 베뉴3 기준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14일, GPS모드에서 2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광범위한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활용해 주요 건강 지표와 신체 활동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5세대 심박 센서를 적용해 측정 정확도를 높였다.
신제품은 아침에 수면, 회복, 심박변이도(HRV) 등의 대한 개요가 담긴 모닝 리포트를 제공한다. 자는 중에는 수면 단계와 혈중 산소포화도, HRV 등 지표를 추적한다.
두 제품군은 모두 다채로운 피트니스 기능을 제공한다. 유저는 걷기, 러닝, 사이클링, 수영 등 30개 이상의 내장 스포츠 앱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들은 휠체어 사용자만을 위한 새로운 기능도 포함했다. 휠체어 모드에서 유저는 휠체어 미는 동작을 추적할 수 있다. 일일 운동량을 추적, 체중 변화 알림, 휠체어 전용 내장 스포츠 앱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명상 기능은 회복과 스트레칭, 집중적인 만트라, 마음 챙김 사운드 등 3가지 세션 모드를 마련했다.
베뉴3 시리즈는 1.4와 1.2인치 두 가지 화면 크기로 출시한다. 가벼운 스테인리스 스틸 베젤과 실리콘 밴드를 갖췄다. 가격은 65만9천원이다.
비보액티브5는 1.2인치 한 가지 모델이다. 알루미늄 베젤에 실리콘 밴드로 구성됐다. 가격은 42만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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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바텔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세일즈 부사장은 "신제품은 성인, 임산부, 시니어, 휠체어 사용자 등 구분없이 모든 유저의 건강 및 피트니스 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유저가 본인의 신체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호 가민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2017년 3월 가민코리아 설립 이후 매년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내년 초에는 100% 친환경 소재로 만든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