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하반기 수소발전 입찰결과 공개...19개 발전소 최종 낙찰

88개 발전소 참여 경쟁률 4.74:1...선정 발전소 5개에서 19개로 늘어

디지털경제입력 :2023/11/14 18:00

산업통상자원부는 하반기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 88개 발전소(23개사)가 참여해 총 19개 발전소를 최종 낙찰자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수소발전 입찰시장 관리기관인 전력거래소는 지난 8월 입찰공고 결과 총 3천84GWh(370MW) 규모로 경쟁률은 4.74:1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와 수소발전입찰시장위원회 의결을 거쳐 715GWh, 19개 발전소를 최종 낙찰자로 결정했다. 지난 상반기 대비 낙찰된 물량은 동일하나, 선정된 발전소 수는 5개에서 19개로 늘어났다.

산업통상자원부(사진=뉴시스)

이번 하반기 입찰에서는 경쟁을 통해 상반기 대비 발전단가가 추가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대비 5% 이상 낮아졌으며, 과거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 대비 15% 정도 하락했. 아울러, 분산형 전원 특성이 보다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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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된 발전소의 평균 설비용량이 17.9MW(상반기)에서 4.6MW(하반기)로 대폭 낮아졌으며, 수요지 인근에 인접한 발전소들이 주로 낙찰됐다.

박찬기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 수소발전 입찰시장이 발전단가 인하, 분산전원 유도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내년에 개설할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도 업계와 소통하면서 착실히 준비하여 청정수소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