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보령 신복합 1호기’ 착공

순수 국내 설계·제작 기술…한국형 표준가스복합발전소

중부발전이 순수 국내 설계·제작 기술을 적용하는 한국형 표준가스복합발전소 구축에 나섰다.

한국중부발전은 13일 보령발전본부에서 김태흠 충청남도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한 내외빈,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 신복합 1호기’ 착공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령 신복합 1호기’는 폐지가 다가오는 보령 5호기 대체 발전소로 추진됐다. 2020년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을 시작으로 올해 10월 공사계획인가 취득을 거쳐 이날 착공했다.

신동주 한국중부발전 노조위원장, 홍문기 HJ중공업 대표,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류진선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 최경호 보령고용노동지청장, 편삼범 충청남도의회 의원, 김동일 보령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박상모 보령시의회 의장, 황순평 보령경찰서장, 김일배 한국전력기술 부사장, 김종구 환경감시단장, 강신복 주교면 이장협의회장, 김옥문 오천면 이장협의회장(왼쪽부터)이 13일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보령 신복합 1호기' 착공 발파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 신복합 1호기’는 국산화 연구개발정책과제로 국내에서 처음 실증 적용되는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발전소다.

중부발전은 대용량 복합발전 기술력 확보와, 가스터빈 수입 대체효과로 약 12조원의 국부유출 방지, 340여 개의 관련 기업 생태계를 구축해 국가 에너지 안보위기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부발전은 또 탈질설비, CO/THC 저감설비, 황연 제거설비, 미세먼지 집진설비 등 최신 환경설비 적용으로 환경보전에도 기여하는 한편, 수소 혼소 도입 설계를 반영해 기존 수입 가스터빈 보다 수소에너지 전환에 최적화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보령신복합 1호기 조감도

‘보령 신복합 1호기’는 오는 2026년 6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총 발전용량 550MW, 공사비 5천400억원이 투입딘다. 중부발전은 연간 약 13만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지역 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가 약 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보령 신복합 1호기 건설사업을 통해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상생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령시가 그린에너지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중부발전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