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3 성황리 종료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이 6만6천명가량 역대 최다 온오프라인 참관객수를 기록하며 성황리 마무리했다고 주관기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13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컴업은 국내외 35개국에서 찾은 혁신 생태계 관계자들이 화합하는 글로벌 축제로 8~10일 사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프랑스 스타트업 축제 ‘비바 테크놀로지’ 올리비아 허비 에코시스템 최고책임자와 최근 한국 스타트업 시장으로 발을 넓힌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수잔 마샬 디렉터, 하워드 라이트 AWS 스타트업 부문 부사장, 윌리엄 바오 빈 SOSV 대표와 BMW, 마이크로소프트, 한불상공회의소,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글로벌 기업과 관계 기관이 참여해 축제 열기를 더했다.

특히 처음 신설된 글로벌 커뮤니티 존은 사우디, UAE 국가관을 비롯한 18개국 참가팀 부스와 발표 전용 무대를 운영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보 교류, 협력 기회도 확대했다. 컴업을 위해 방한한 압둘라 빈 토우크 알 마리 UAE 경제부 장관과 사미 빈 이브라힘 알후세이니 사우디 중기청장은 8~9일 다양한 세션에 참석해 한국과 스타트업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이밖에 미국, 프랑스, 세네갈, 우간다, 라오스, 캄보디아 등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스타트업들이 열정 넘치는 피칭과 네트워킹 활동을 펼쳐 사흘 내내 현장을 찾은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정책 방향 관련 의미있는 발제도 이뤄졌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아산나눔재단, 디캠프,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2023 스타트업코리아! 정책 제안 발표회: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개방성 연구’ 세션을 진행,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글로벌 개방성 수준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정책 지향점에 대해 제안했다.

컨퍼런스 세션인 ‘퓨처토크’ 세션에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신드롬즈 박지원 대표로 무대에 오른 가수 지올팍을 시작으로, 박재욱 쏘카 대표, 백승욱 루닛 의장,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 클라우스 뷔헤이지 10X 이노베이션랩 대표 등 70여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했다.

오픈이노베이션 개념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로 진행된 둘째 날은 스타트업과 새로운 혁신을 모색하는 대기업,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성화 GS리테일 상무, 신성우 현대자동차 상무, 김주희 CJ인베스트먼트 팀장의 ‘오픈이노베이션 2.0: 20년의 진단과 새로운 전환’을 주제로 포문을 연 이날 세션은 구글의 여성 창업가 지원의 중요성, 신한퓨처스랩 재팬과 신한벤처투자의 일본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지침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또 엔비디아, 스타트업 정키, 네이버클라우드, 교보생명, 이브자리, 모두싸인, 에이블리 등 글로벌 기업과 대·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간 협업 사례를 소개해 향후 신성장 동력 발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초기기업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스타트업 선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한 컴업스타즈 2023도 이번 행사를 끝으로 치열한 피칭 레이스의 막을 내렸다. 올해 처음 선보인 (예비)극초기 스타트업 대상 아카데미리그를 비롯해 루키리그, 로켓리그 80여개 팀이 피칭을 펼쳤다.

마지막 날 열린 컴업스타즈 어워즈에서는 ▲랜식 ▲마켓오브메테리얼 ▲별따러가자 ▲스템덴 ▲아그모 ▲올마이투어 ▲인텍메디 ▲플로이드 ▲호패 ▲홈체크 10개 기업이 우수 피칭팀으로 선정됐다. 이 중 사전, 현장 평가를 종합해 인텍메디가 최우수 기업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