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GPTs 출시 연기…"폭발적 수요 때문"

서비스 불안정 방지 필요성 느껴

컴퓨팅입력 :2023/11/09 16:22    수정: 2023/11/09 16:28

오픈AI가 오는 13일 GPT플러스 및 기업 고객에 제공할 예정이던 'GPTs' 출시 일정을 연기했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사용량으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픈AI는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개발자 컨퍼런스 '오픈AI 데브데이'에서 최신 AI 서비스를 공개했다. 맞춤형 챗봇 모델을 코딩 없이 만들 수 있는 GPT 빌더를 비롯한 AI 어시스턴트, 새 모델 GPT-4 터보 등을 발표했다. 개발자 전용으로 우선 출시한 후 추후 GPT플러스 및 기업 고객에 이달 13일 배포할 예정이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X(전 트위터)를 통해 "현재 개발자 사용량이 예상보다 폭발적으로 높아 준비를 더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델과 새로운 도구에 접근하기 위한 신규 사용자의 수요 부하가 일어났다"며 "서비스 불안정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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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X에 GPTs 출시 일자를 미루겠다고 밝혔다. (사진=X 캡처)

오픈AI는 구체적인 일정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데브데이 참석자 및 소수 사용자만 GPTs 얼리 액세스 권한을 갖고 있다. 벤처비트 8일 자 보도에 따르면, 이들 중 일부는 이미 챗GPT에 탑재된 이미지 생성기 모델 '달리-3'로 원본 GIF 및 제품 프로토타입 이미지 제작과 같은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맞춤형 GPT를 만들기 시작했다.

같은날 챗GPT는 대규모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챗GPT는 8일 오전 9시경(미국 동부시간 기준) 장애를 일으켜 90분 이상 서비스를 멈췄다. 이는 샘 알트먼 CEO가 언급했던 GPTs 등의 폭발적 수요로 인한 일시적 장애로 알려졌다.